○김대연 의원     의원은 구민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새로이 펼쳐지는 지방자치사의 튼튼한 기틀을 다진다는 겸허한 자세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주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중구의회 의원이 지켜나아갈 윤리강령을 정한다.
  1. 우리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품위를 유지하며 법규를 준수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1. 우리는 특정계층이나 일부지역의 이익대표가 아님을 명심하고 사심없이 직무에 전념한다.
  1. 우리는 모든 공적이나 사적인 행위를 함에 있어 언제든지 분명한 책임을 지며 청렴하 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1. 우리는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익을 도모하거나 지위을 남용하지 않으며 공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1. 우리는 구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하며 충분한 토론을 통한 합의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산적 의회운영으로 민주발전에 기여한다.

○의장 한희현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유병하 구청장님 이하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4월15일 역사적인 초대 중구의회를 개원하고 새로 펼쳐지는 지방자치사의 튼튼한 기틀을 다진다는 겸허한 자세로 집행기관과 상호 동반자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연구하며 자치시대에 의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주민들이 바라는 바에 얼마나 부응했는지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우리중구의회는 지난 30일간의 임시회를 통하여 많은 안건을 처리하면서 진정한 봉사와 주민의 대표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우리 의원 스스로 지켜나가야 할 윤리강령을 제정한 바 있으며,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시 의회와도 의견을 달리하면서까지 지역발전과 주민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되도록 관계기관에 수차에 걸쳐 여러건의 건의를 통하여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코자 노력하였으며, 우리의 상수원인 대청호 수질보호를 위한 제2금강휴게소 건설반대 의사를 각계에 건의하며 지역여론을 환기시켰을 뿐 만아니라 정치쟁점화까지 되어 철회할 수 있도록 하였고, 특별위원회활동을 통하여 그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일하는 의회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하면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여 동단위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토록 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하였으며 구정질의와 문제사항을 다루면서 주민의 뜻이 구정에 반영되도록 비판과 견제 기능을 다하면서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자부합니다.
  집행기관의 공무원 여러분!
  의회를 개원한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까지도 종래의 단순한 중앙의 하급기관이나 일방적인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행정 행태가 아직도 남아있다면 하루빨리 버려 자치시대에 걸맞게 책임과 주인정신을 가지고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봉사행정과 경영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금번 정기회는 내년도 우리 구의 살림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예산안을 심사하고 결산도 하고 행정사무감사도 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임시회를 통하여 얻은 경험과 수집한 정보와 자료를 충분히 활용, 내년도 우리구의 살림이 알뜰하고 실속있게 짜여지도록 합리적인 예산심사를 하여야하고 뿐만아니라 우리의회가 개원하여 처음 실시하는 감사를 통하여 정책결정의 합리성 여부와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심도있게 감사하고 구정질문을 통하여 집행기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대안을 지시하여 주민의 의사가 구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많은 조례안과 안건이 접수되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진행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기 때문에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12월2일

대전직할시 중구의회 의장 한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