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관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 김성기 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오늘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기 위한 제87회 정례회를 개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먼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신 동료의원과 김성기 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 해는 국내외적으로 실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특히 9.11 테러는 21세기 첫 전쟁이면서 전통적인 전쟁과 그 시작도 다르고 전개과정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힘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세계 각국이 줄을 서는 냉혹한 현실을 깨닫게 되었고 특히 금번 전쟁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군사대국을 꾀하려는 일본의 발빠른 노력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도 최근 뉴라운드를 통해 WTO에 가입한 후 개혁과 개방으로 21세기 세계의 중심이 되고자 힘찬 용트림을 시작하면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위협과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
  계층간의 집단이기주의와 도덕불감증의 만연으로 불신과 혼동, 그리고 대립과 갈등이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국력을 낭비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항간에 뜻있는 많은 분들이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강한 리더쉽, 그리고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말 보다는 행동과 실천을, 남의 탓 보다는 내 탓으로 돌리는 겸허한 자성을 통해 떨어진 도덕성과 신뢰를 되찾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씀들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현실을 너무 어둡게 보고 생각하면 더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지나친 비관과 자기의 폄하 대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우리 스스로 개혁하고 의지를 결집시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 민선 2기와 제3대 의회의 실질적 임기를 마무리 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만큼 회복하고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열정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만 주민들의 평가는 어떨지 자못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금번 정례회를 통해 그 동안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계승발전 시키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시고 정례회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특히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시면서 우리 구의 재정형편을 감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복리증진을 통해 건전재정을 이룰 수 있도록 힘써 주시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의 지적도 중요하지만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주민의 의견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생산성을 제고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중구의 비전과 좌표를 설정하여 더 잘사는 새중구 건설을 위해 다같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정례회는 그 어느 회기 보다 의원 여러분의 노고가 많으실줄 믿습니다마는 이는 30만 구민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막중한 책임과 소명인 만큼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겸허한 자세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시고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속에 내실있고 알찬 정례회가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