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준 의원    의원은 구민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새로이 펼쳐지는 지방자치사의 튼튼한 기틀을 다진다는 겸허한 자세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주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중구의회 의원이 지켜 나아갈 윤리강령을 정한다.
  1. 우리는 주민의 대변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품위를 유지하며 법규를 준수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1. 우리는 특정계층이나 일부지역의 이익 대변자가 아님을 명심하고 사심없이 직무에 전념한다.
  1.우리는 모든 공적이나 사적인 행위를 함에 있어 언제든지 분명한 책임을 지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1.우리는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익을 도모하거나 지위를 남용하지 않으며 공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1.우리는 구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하며 충분한 토론을 통한 합의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산적인 의회운영으로 주민발전에 기여한다.

○의장 이기형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4월9일 여러분의 성원으로, 초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정을 책임질 중책을 맡게되어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높은 단상에 서고보니 책임감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러나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의 우정어린 협조와 성원에 의지하면서 우리 중구의회가 새롭게 변신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쳐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개회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구민 여러분과 김현규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30년만에 새로운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그동안 사회전반에 만연되었던 부정과 부패를 일소하기 위해 과감한 개혁작업이 중단없이 이루어지고 어려운 경제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고통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의식개혁을 통해 신한국 창조에 총력을 경주할 즈음 우리 중구의회는 초대의원으로 임기의 절반을 마치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 전 한희현의장을 중심으로 전 의원이 열심히 노력하여 우리 자치사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고,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양 하였습니다만,
  그러나 새로운 문민시대를 맞아 다른 모습으로 주민에게 봉사하고 의회의 변화된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야 되겠다는 강한 욕구가 앞서 지난 4월9일 의장단 선거시 본의 아닌 불미스런 일로 인하여 그동안 쌓은 중구의회에 대한 신뢰와 명예를 크게 훼손시키고 30만 구민에게 누를 끼치는 큰 과오를 범하게 되어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송구스런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지 않을수 없어 이 자리를 빌어 30만 구민여러분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립니다.
  30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려분!
  초대 중구의회의 임기 후반을 이렇게 아픈마음과 상처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만 지난 과오를 새출발의 계기로 삼아 더 열심히 뛰고 노력하여 주민과 사회에 끼친 실망을 더 큰 결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전 의원이 하나되어 중구의회의 명예와 신뢰를 반드시 회복토록 노력하겠으니, 한번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변함없는 협조와 채찍을 주시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집행기관에서도 새로운 문민시대를 맞아, 의회와 진정한 동반자적인 관계에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의회와 집행기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상호 깊은 이해와 협력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최근 변화하는 구정을 위해 전 공직자가 열심히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과 얼마남지 않은 EXPO 준비 마무리를 위해 밤낮없이 수고하시는 중에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민원행정을 쇄신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만 상반기를 다 보내면서 그동안 여러분들이 계획하고 추진했던 사업들이 완벽하게 추진되고 있는가 중간 평가해 보고 또한, EXPO등 특정업무에 치중한 나머지 본연의 업무에 소홀하지는 않았나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다가오는 장마에 대비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주민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회기는 상반기 동안의 구정업무 전반에 대하여 잘된 점과 보완할 부분을 점검하고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해야 되는 중요한 회기가 아닐 수 없으며, 임기 후반을 시작하는 첫 회의라 뜻 깊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중구의회가 다시 태어난다는 비장한 각오로 적극적인 연구와 활발한 활동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회기동안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속에 원만하고 합리적인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다시한번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1993. 6. 21.

  중 구 의 회 의 장 이 기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