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기형  국화향의 내음이 더욱 짙어가는 만추의 계절을 맞이하여 제30회 중구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항상 활기차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지역의 현안사업과 민의 수렴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을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체전준비로 깨끗하고 질서있는 대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수고를 아끼시지 않은 김성기 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의 노고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자율적인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는 우리 충청인의 아름답고 넉넉한 인심을 다시 한번 심어주는 인정미 넘치는 훈훈한 체전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얼마전 성수대교의 가슴아픈 참사를 보아왔습니다만 뇌리에 채 가시기도 전에 유람선의 화재로 수십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참사가 빚어져 지역민들을 커다란 실망과 충격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참상들을 보아왔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의 사고가 천재지변이 아닌 무사안일에서 기인한 인재라는 사실이며 설마하는 식의 적당주의가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생활화되어 있음을 보여준 실례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현사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행정에 대한 걱정과 불신이 팽배해진 사회라 충분히 인지하셨으리라 믿습니다만 이러한 연쇄적인 대형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들을 교훈삼아 내실있고 책임있는 행정으로 주민에게 믿음을 더해주는 신뢰행정이 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하여 우리 관내에서는 단 한 건의 불미스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임시회는 정기회를 앞둔 마지막 회기로서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사 및 시급한 사안에 대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하여 개회된 중요한 회기로서 정기회를 대비하여 그 어느 회기보다 많은 노력과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금번 제2회 추경은 구정수행의 최소경비만을 계상하였으리라 믿습니다만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의 심도있는 예산심의를 통하여 구민의 피와 땀으로 모아진 세금이 지역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여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시고,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속에 금번 회기가 보다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