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기형  오곡백과가 풍요로움을 더해가는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제29회 중구의회 임시회를 개회함에 있어 항상 건강하시고 활기찬 동료의원 여러분의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전국체전 준비등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김성기 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오늘날 우리의 사회는 매우 불안하고 걱정스런 분위기가 팽배해진 사회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반인륜적인 사건과 상상을 초월한 공직사회의 세무비리 사건 그리고 군부의 사건등 끔찍한 대형사건들이 우리의 사회를 더욱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이나 사회병리의 심화현상은 우리 고유의 전통인 윤리와 도덕의 부재 그리고 우리의 올바른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교훈삼아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웃을 사랑하고 나아가 사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밝고 건강한 공동체 건설을 위하여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매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10월은 축제의 달입니다.
  지금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3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2회 아시안게임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의 뜨거운 메달 경쟁으로 폐막을 앞두고 그 열기가 한껏 고조 되고 있습니다.
  특히,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우승은 바로셀로나 올림픽에 이은 또하나의 인간승리로 원폭 투하로 억울하게 희생된 한민족의 넋을 위로함은 물론 일본인의 자존심을 꺾은 우리 민족의 쾌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여러분!
  이제 우리가 땀흘려 준비한 전국체전도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은 79년 제60회 전국체전 이후 15년 만에 이 고장에서 개최되는 체전으로, 직할시 승격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바 그 의미 또한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국제적인 행사인 93 대전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질서있는 대전의 이미지는 물론, 세계를 향하여 웅비하는 제2의 수도로서의 발전하는 대전의 모습이 이번 체전을 통하여 다시한번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마무리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동절기를 대비하여 대형 건물등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점으로 우리 관내에서는 단 한건도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벌써 94년도 종반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나온 날들을 겸허히 성찰하면서 정기회등 남은 기간의 알찬 결실을 위하여 새로운 인식과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금번 회기는 93 예비비 지출 및 세입세출결산 승인 등 각종 조례안과 시급을 요하는 사안에 대한 심의를 위해 집회되었습니다.
  모쪼록 금번 회기가 보다 충실한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속에 성숙한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