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주환 의원    의원은 구민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새로이 펼쳐지는 지방자치사의 튼튼한 기틀을 다진다는 겸허한 자세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주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중구의회 의원이 지켜 나아갈 윤리강령을 정한다.
  1. 우리는 주민의 대변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품위를 유지하며 법규를 준수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1. 우리는 특정계층이나 일부지역의 이익대변자가 아님을 명심하고 사심없이 직무에 전념한다.
  1. 우리는 모든 공적이나 사적인 행위를 함에 있어 언제든지 분명한 책임을 지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1. 우리는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익을 도모하거나 지위를 남용하지 않으며 공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1. 우리는 구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하며 충분한 토론을 통한 합의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산적인 의회운영으로 민주발전에 기여한다.

○의장 한희현  존경하는 동료위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유병하 중구청장님, 각 국장님, 공무원 여러분!
  최근 남부지방으로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이 중부지방까지 확대되어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일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있어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요즈음 제14대 국회는 난항끝에 법정시한안에 겨우 개원은 하였지만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국론을 수렴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장을 만들지 못하고 공전만 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줘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등의 이유로 점차 사회기강이 해이해지고 전환기적인 사회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환기적인 사회 분위기를 진정시키려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지금 국제정세는 어떻습니까?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36년동안 일제 치하의 수난과 피해를 잊을 수 없으며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데 일본국은 PKO법안을 통과시켜 해외에 군대를 파견할 수 있도록 하여 군국주의 망상이 되살아 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경계심과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으며 브라질 리오선언등으로 환경공해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과 경제전쟁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어떠한 준비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자성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 30만 구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렇게 급격하게 변화하는 여건속에서 얼마만큼 능동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으고 땀을 흘리는 만큼 우리 중구 구민의 복리가 증진되고 지역사회가 발전된다는 소명을 깊이 인식하시고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고 있을 줄 믿습니다만 최근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혹, 게을리하거나 소홀하지 않나 스스로 반성해 보시고 점검하여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이끌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을 당부드리며 또한 여러분들의 분발을 기대하는 바 큽니다.
  집행기관의 공무원 여러분!
  앞으로 400여일 남지 않은 대전 EXPO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민· 관이 하나가 되어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장마에 대비하여 사전에 충분히 준비와 점검을 당부드리며 구호나 형식에만 그치지말고 실천하고 견제하는 생산적인 행정으로 진정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구정이 되도록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 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개원 2년차를 맞아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 결과를 주민에게 보고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 보다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하고자 지난달 5월15일부터 6월까지 실시한 동별의정활동 보고회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과 준비로 내실있고 알차게 실시되어 의회와 주민들이 한층 더 가깝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성공것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의회를 홍보하고 또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어떤 것인 문제인가를 확연하게 알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우리는 의정활동 보고회를 통하여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운영하여야 되겠다는 좌표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호응과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참여하여 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에 수렴된 주민의 의견을 앞으로 의정활동의 지표로 삼아 충실히 반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회기는 우리구의 살림인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고 대구정질문을 통해 의회의 비판과 통제기능을 발휘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합리적이고 내용있는 회기가 되도록 다 같이 연구하시고 노력하는 회기가 되도록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7월 6일

대전직할시 중구의회 의장 한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