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최병철   희망찬 을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 실시하는 제32회 중구의회 임시회를 개의함에 있어 건강하고 활기찬 의원여러분의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김성기 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도 우리 30만 중구민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충만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소원하는 바입니다.
  먼저 지난해에도 중구의 번영과 의회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협조를 아끼시지 않은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갑술년 한해는 그 어느해 보다 우리에게 많은 시련과 좌절속에서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소중한 경험과 교훈을 남겨준 의미있는 해로서 세계화를 향한 나래를 펼친 값진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광복 50주년이 되는 금년은 4대 지방선거가 실시되는등 그 어느해 보다 변화와 개혁의 속도가 빠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재활용을 위한 쓰레기 종량제의 실시는 우리시민의 자율적 참여와 협조로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사료됩니다만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또한 금융실명제에 이은 또 하나의 경제혁명인 부동산 실명제는 우리 경제사의 큰 획을 긋는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부동산에 의한 탈법과 탈세 그리고 투기재산 은닉등 왜곡되었던 거래관행이 바로 잡히고 건전한 거래질서가 확립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은 또한 우리 초대의원의 임기가 만료되고 제2대 의회가 출범하는 전환기의 중요한 한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의회는 지난 4년간 공들여 쌓아온 의정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데 중지를 모아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국제화, 개방화에 이은 세계화의 흐름은 더욱 가속화 되리라 전망됩니다.
  이에 따른 지방행정의 변화도 또한 클것으로 생각하며 그 어느 때 보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방향을 모색하는데 가일층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개최되는 95년도 첫 임시회는 집행기관으로부터 올해의 구정업무 계획에 대하여 보고를 듣고 구정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금년 한해를 설계해 보는 중요한 회기인 걸로 생각합니다만 완벽한 계획과 이를 위한 추진이 뒤따를 때 바람직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구정의 중점과제들이 지역주민의 의사에 어긋나지 않는지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것인지를 충분히 검토해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금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가 우리 고장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지도 세밀하게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 열강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는 무한경쟁의 역사적인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위기가 닥칠때마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여온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동안 의정수행의 경험을 거울삼아 주민의 발전의지를 결집시켜 이를 확산시킴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금번 회기에 상정된 모든 안건을 주민의 입장에서 심도있게 검토해 주시고 충분한 토론을 통하여 내실있고 성과있는 회기운영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면서 올 한해도 의원 여러분, 더욱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축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