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문제광  존경하는 27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박용갑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난 6월 4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통한 제7대 중구의회가 원 구성을 마치고 2014년도 구정 업무보고 청취를 위한 첫 임시회 개최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제7대 중구의회는 새누리당 여섯 분, 새정치 민주연합 여섯 분의 의원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양 당간 동수의 의석으로 인하여 원구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훌륭하신 인품과 품격을 갖추신 열 두 분의 의원님께서 큰 양보와 협조를 해주신 덕분으로 원 구성을 원만하게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동료의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좀더 매끄럽게 원구성을 이끌어 내지 못했던 점은 의장으로서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원구성은 모두 끝났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정치적 대립과 반목을 피하고 27만 구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숙된 중구의회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열 두 분 의원님 모두가 자기성찰과 당파를 초월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야 합니다.
  6.4지방선거 당시 사심을 버리고 오직 중구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만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했던 27만 구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집행부의 잘못된 부분은 강력하게 견제하고 때로는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협조하고 존중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숙된 중구의회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제7대 중구의회 열 두 분 의원님 모두는 27만 중구 구민들이 만들어 주신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6.4지방선거 후보 당시의 초심으로 오직 27만 구민과 함께하는 중구의회를 만들어 갑시다.
  그러기 위해 열 두 분 의원님들의 협조와 열정이 필요합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다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차게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