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순 의원    의원은 구민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새로이 펼쳐지는 지방자치사의 튼튼한 기틀을 다진다는 겸허한 자세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주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중구의회 의원이 지켜나아갈 윤리강령을 정한다.
  1. 우리는 주민의 대변자로서 인격과식견을 함양하고 품위를 유지하며 법규를 준수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1. 우리는 특정계층이나 일부지역의 이익대변자가 아님을 명심하고 사심없이 직무에 전념한다.
  1. 우리는 모든 공적이나 사적인 행위를 함에 있어 언제든지 분명한 책임을 지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1. 우리는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익을 도모하거나 지위를 남용하지 않으며 공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1. 우리는 구민의의사를 충실히 대변하며 충분한 토론을 통한 합의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산적인 의회운영으로 민주발전에 기여한다.

○의장 한희현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주신 김현규 중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만물이 소생하는 활기찬 새봄을 활짝 열면서 제19회 임시회를 개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30년만에 새로운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강력한 지도력과 국민적인 기대속에 과감한 개혁을 통한 신한국을 창조하고자 그동안 사회전반에 만연되었던 부정과 비리를 척결하고 새로운 의식혁명을 통한 신경제 건설로 21세기를 준비하겠다는 국민적인 합의와 노력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는 요즈음 우리도 이런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솔선함으로써 다같이 고통을 분담하는 신한국 창조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의 주변부터 과거의 권위주의적인 요소나 비능률적인 요소가 아직도 남아있다면 과감히 떨쳐버리는 새로운 용기가 필요한 시기이며 오는 15일이면 우리 중구의회의 개원2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금번 회기가 더욱 뜻깊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중구의회는 지난 2년동안 초대의원으로서 품위을 유지하여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면서도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에게 봉사하는 의회가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뛰어 왔습니다만 의회운영에 대한 경험부족과 미숙으로 주민의 기대에 100% 부응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의회보다 규범적이고 생산적인 의정을 이끌어 왔을 뿐만아니라 우리 의정사의 기틀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충실히 다져왔다고 자부합니다만 이제부터는 지난 2년동안의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한차원 더 높은 의정활동으로 주민에게 새롭게 봉사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회기중에 제2대 의장 및 부의장 선거가 실시되게 되어있는 관계로 그동안 우리 의원 상호간에 쌓여진 화합정신이 다소 이완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만 우리 중구의회는 대전의 정치 1번지답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명정대한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다같이 자제 하시고 노력하여 주시기 바라며 또한,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여 우리 중구의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는 슬기로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아무쪼록 금번회기가 의장, 부의장 선거에 관심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회부된 안건을 진중하고 책임있게 심사할 수 있도록 활발한 상임위 활동을 기대할 뿐만 아니라 원만하게 회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3년4월7일

  중구의회의장 한희현